20191101~1103 : 귀높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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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높이>에 초대합니다전시장에서 보여지는 소리 기반의 작업들은 청감각과 청각문화연구의 결과물입니다그러나 미술현장에서 사운드 아트라는 이름으로 소비되는 이 작업들은 보통 -> 삭제 작업의 시각적인 요소나 하드웨어의 외양으로 평가되거나작업의 내용만큼 소리 매체의 특성은 고려되지 못하는 등청각 연구라는 기본 전제의 이해에서부터 도전을 받습니다이러한 현상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전시장미술학교에서의 교육미술관의 수집각종 기금과 공모 제도비평의 현장에서 이미지와 물질이 연구의 중심이 되는데 비해청감각과 청각문화에 대한 인식은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귀높이 – 소리와 미술관>에서는 이런 여러가지 이슈 중 소리와 전시장의 관계에 주목하고마땅한 질문이 없어 답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합니다김영은X윤민화

◆장소: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

▶2019년 11월 1일 (금)

[17:00-18:15] 김영은X윤민화

아티스트 토크 – 대표적인 사운드 기반의 작가 김영은의 작품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운드 작업 프로덕션과 큐레이터쉽에 관해 이야기한다.

[18:30-20:30] 류한길 렉처 퍼포먼스 <탈옥 엔지니어링>

소리와 공간의 문제는 하나의 현실이다. 소리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 현실은 감옥처럼 작동한다. 따라서 소리와 공간 사이에 발생하는 사건을 ‘문제(감금)’로 인식하고, 그 ‘해결을 도모(탈옥)’하는 것은 현실의 변화 내지는 다른 현실을 구축한다는 말과 같다. 수 많은 탈옥이 시도되었지만 감옥은 여전히 굳건하다. 소리라는 현실의 감옥은 언제나 그 형태를 바꾸기 때문이다. 이 감옥의 탈출은 가능한 것일까.

▶2019년 11월 2일 (토)

[17:00-18:15] 안소현X윤민화

큐레이터 토크 –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백남준아트센터, 2012) 전시 사례를 중심으로 소리 기반 작업의 전시 기획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18:30-19:45] 진상태X윤민화

사운드 테크니션 토크 – 즉흥음악 연주공간 <닻올림>의 운영자 진상태와 실험음악이 연주되거나 작품으로 설치되는 환경과 조건에 관해 이야기한다.

 

▶2019년 11월 3일 (일)

[17:00-19:00] 김영은, 김준, 배인숙, 신예슬, 이승린, 후니다킴

작가가 전시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직접 듣고 제도적 차원에서 비판적 검토를 시도하며, 소리에 대한 고민이 현장에 적용되는 변화를 기대하는 자리이다. 소리문화연구자 이승린과 음악비평가 신예슬이 질문한다.